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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노인학대예방·노인인권보호 온힘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노인권리보호·학대근절 다짐

입력 2023년06월15일 18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남도는 15일 전남도립도서관에서 노인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노인인권보호를 위한 ‘제7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엔 노인회, 노인복지시설 관계자, 공무원, 경찰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권리보호 및 학대행위 근절을 다짐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인구 고령화로 도내에서 발생한 노인학대의 경우 2020년 331건, 2021년 368건, 2022년 383건 등 매년 증가한 추세를 보였다. 전남도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범도민적으로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노인학대 대응을 위해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 대책을 수립하고 ▲노인 인권존중 사회분위기 조성 ▲지역사회 자원과 협력체계 강화 ▲피해자 보호 및 재발방지 시스템 구축 ▲노인학대 예방 인프라 구축 등 노인학대 문제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우리의 관심과 사랑이 노인학대 예방과 노인 인권보호를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하며, 어르신들이 안정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따뜻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순천과 무안 2개소를 운영해 노인학대 상담전화 24시간 이용(1577-1389)과 노인학대예방 교육, 홍보, 사례관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 2개소를 목포와 순천에 운영해 학대 피해 노인에게 숙식과 심리치료, 전문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노인학대 예방의 날은 2006년 UN과 세계노인학대방지망(INPEA)이 노인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 촉구 및 예방을 위해 매년 6월 15일을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로 지정한 데서 유래됐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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