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파인드잡에서 직장여성과 여성구직자의 스마트폰 중독 실태에 대한 흥미로운 결과를 밝혔다.
파인드잡이 20대 이상 여성 2,233명을 대상으로 ‘여성 스마트폰 사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직장여성과 여성구직자의 스마트폰 중독 수치가 10점 만점에 평균 5.9점으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직장여성(1,118명)과 여성구직자(1,115명) 모두 5.9점으로 동일한가운데 ‘5점~8점’(직장인 65.4%, 구직자 66.4%)에 가장 많이 집중됐으며, 특히 ‘7점’(직장인 19.9%, 구직자 21.6%)에 가장 높은 분포도를 보였다.
사진제공: 알바천국
다음으로 △1~3점(직장인 24.6%, 구직자 24.2%), △9점 이상(직장인 10.4%, 구직자 9.1%)순으로 모두 ‘2점’(직장인 3.9%. 구직자 2.8%)에 가장 낮게 분포되었다.
이러한 스마트폰 중독증세는 스마트폰 주 사용시간에서도 파악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 주 사용 시간을 물어보는 질문에서 직장여성과 여성구직자 모두 주요 중독증세로 꼽히는 ‘시도 때도 없이’가 각각 31.1%, 39.7%로 1위를 차지. 여성구직자가 8.6%포인트 더 높은 수치를 보이며 중독 위험성에 있음을 암시했다.
이어 2위로 직장인은 ‘이동 중’(25.0%) 구직자는 ‘잠자기 전’(23.8%)으로 답해 직장인은 주로 출퇴근 시간에, 여성구직자는 잠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 외 직장인은 △3위 ‘잠자기 전’(21.4%) △4위 ‘일하는 중간’(11.8%) △5위 ‘집안일 중’(9.3%) △6위 ‘커피숍 등 외부’(1.4%)순으로, 반면 여성구직자는 △3위 ‘이동 중’(18.5%) 4위 ‘집안일 중’(16.0%) △5위 ‘커피숍 등 외부’(1.6%) △6위 ‘일하는 중’(0.3%)순으로 다소 다른 행태를 보였다.
한편 대화수단에 있어서도 직접 상대를 만나는 대면적 접촉보다는 ‘카톡이나 문자’와 같은 간접적 대화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선호하는 대화수단을 물어본 결과 직장인 53.5%, 구직자 50.5%가 ‘카톡이나 문자’를 1위로 꼽았다. 이어 △2위 ‘직접 보고 대화’(직장인 27.4%, 구직자 32.7%) △3위 ‘전화통화’(직장인 19.1%,구직자 16.8%)순으로 답했다.
특히 구직자 중 기혼여부에 따라 선호 수단에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카톡 및 문자’ 선호도는 기혼녀 69.3%로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높게, 반면 ‘대면적 대화’ 선호도는 미혼녀가 36.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기혼녀의 경우 바쁜 육아 및 집안 살림에 틈틈이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을, 미혼녀는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함께 시간을 보내며 관계를 이어 나가는 방법을 선호함이 추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