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5월 31일 제주도민의 정신건강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기여하는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 내 60세 이상 주민을 제주도민 정신건강 지원분야 전문인력으로 양성을 통한 노인일자리 창출 및 취약계층 복지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추진되는 ‘시니어 정신건강 지킴이’는 사회서비스형 선도모델 사업으로 2023년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시범운영 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회서비스형 선도모델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중 하나로 2022년부터 추진 중이며, 노인일자리 예산과 외부자원을 매칭해 돌봄과 환경, 지역상생 등 사회서비스 확충에 기여하는 맞춤형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이다.
참여자들은 정신건강 검진 서비스 제공, 우울증 등 위험군 발굴 및 치료기관 이환, 취약계층 일자리 정보제공ㆍ연계 등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제주지역을 생명존중 문화 조성의 도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지원을 위한 정부 정책 홍보 및 인식 개선 캠페인 활동도 수행할 예정이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비 지원 및 사업총괄·평가를 담당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사업비 지원 및 사업평가·홍보를 지원한다. 서귀포보건소는 참여자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활동처 연계 등을 통해 정신건강지원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한다. 서귀포시니어클럽은 참여자 선발 및 관리 등 사업을 위탁 운영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조홍영 제주지사장은 “이번 노인일자리사업은 높은 자살율 등 사회적 현안 해결에 일조하며, 생명존중 문화의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사업 모델”임을 강조하면서, “도민 정신건강 검진서비스 제공으로 치료기관 이환 역할뿐 아니라 취약계층대상 정부 일자리 정보제공 및 연계서비스까지 마련되어 정신건강 사회안전망 구축과 복지증진에도 기여하는 사회서비스형 선도모델 노인일자리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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