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는 30일 경증 치매환자 및 가족, 지역주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부모님과 함께하는 귀한 영화관람(부귀영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귀한 영화관람은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활동 기회를 제공해 우울감과 스트레스 해소 및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서구는 지역 내 문화예술 관련 기관인 메가박스 광주상무점과 연계해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환자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
이날은 가족 영화 ‘드림’을 상영했으며 참가자들은 “영화를 보러 올 일이 많이 없었는데 이런 좋은 기회를 통해 가족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긴 것 같아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구청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돌봄 부담을 내려놓고 정서적으로 만족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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