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충북도내 건강 민감계층(만65세 이상)이 많이 이용하는 노인복지관 시설에 대해 실내공기질의 상태를 알리고 쾌적하고 안전하게 실내공기질 개선이 되도록 앞장서고 있다.
이번 검사는 3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2개월간 진행했으며, 도내 11개 시군 노인복지관을 대상으로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로 ‘실내공기질공정시험기준’ 중 실내공기질 유지기준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실내공기질 유지기준 측정항목은 폼알데하이드 및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총부유세균 6개 항목이며, 각 시설당 이용자가 많은 2지점을 선정해 측정했다. 지점 선정은 해당기관 담당자의 추천장소와 측정당일 시설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간 및 장소를 선정했다.
노인복지시설의 경우 실내공기질관리에 대한 법적인 기준은 없지만, 도내 어른신 등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로서 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의료기관, 산후조리원, 노인요양시설 등)의 유지기준과 비교해 평가하고 노인복지관 관리담당자에게 안내했다.
전체 11개 시설의 22지점 중, 폼알데하이드 및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일산화탄소는 모두 다중이용시설의 건강취약계층 유지기준 이내였다. 그러나 이산화탄소의 경우 현장측정 결과 비교기준치를 초과하는 지점이 있어 환기를 통해 유지기준을 만족하도록 현장에서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노인복지관 실내공기질 검사결과는 완료 즉시 해당 시군 복지관 담당자에게 안내하고 실내공기질 오염물질에 따른 인체영향 및 저감방안에 대한 참고자료를 송부했으며, 주기적인 실내환기의 필요성 안내 등 실내공기질 관리방안을 알리고 조치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신현식 환경연구부장은 “실내 활동시간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을 위해 실내환기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법적 적용대상시설 외의 실내공기질에 대한 검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해 도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앞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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