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24일 노인일자리 창출과 순환자원·도시재생을 위한 ‘플라스틱 병뚜껑 벽화 제작 시범사업’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공공일자리실 김종민 실장과 광주광역시 서구청 김이강 구청장, 광구예술고등학교 곽미경 교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박진희 부본부장, 광주광역시 자원봉사센터 임이엽 센터장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플라스틱 병뚜껑 벽화 제작 사범사업은 2023년 공공형 사업으로 운영되며, 플라스틱 병뚜껑을 활용해 친환경 벽화를 제작하는 등 자원순환과 도시재생을 위해 광주광역시 고령사회정책과와 협업해 추진된다.
공공형사업은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중 하나로, 만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시니어의 사회참여를 독려하고 지역사회의 공익을 증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병뚜껑 수거부터 벽화 제작까지 120여 명의 시니어가 직접 참여한다.
플라스틱 병뚜껑 벽화는 노인일자리 참여자가 플라스틱 병뚜껑을 수거·분리한 뒤 광주예술고등학교 학생과 지역 자원봉사자가 협업해 제작한다. 더불어, 플라스틱 병뚜껑을 치약짜개, 키링 등의 새활용품으로 제작해 이를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기획 총괄 및 예산을 지원한다. 광주광역시 서구청은 자원순환·도시재생에 필요한 행정 및 재정을 지원한다. 광주예술고등학교는 벽화 디자인 기획 및 제작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자원 새활용 수거함·벽화제작 장소 및 예산을 지원한다. 한국환경공단은 참여자 환경교육 및 예산을 지원한다. 광주광역시 자원봉사센터는 벽화 제작 전문 인력 및 자원봉사자를 지원한다. 수행기관은 참여자 모집 및 선발, 활동을 관리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김종민 공공일자리실장은 “이번 협약은 기존의 노인일자리를 통한 소득보전이라는 목적을 넘어서 노인일자리가 자원순환과 도시재생에 기여하는 지역사회에 유용한 일자리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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