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지난 9일 경로당 어르신들과 함께 ‘은평형 경로당 특화프로그램’을 첫 운영 했다고 밝혔다.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게 삶의 활력을 제공하고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해 건강증진, 생활교육, 관계형성 등 경로당별 특색을 반영한 은평형 경로당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한 프로그램은 은평형 경로당 특화프로그램 중 하나로 은평구 봉산 무장애숲길에서 편백숲을 걷는 건강체험 프로그램이다.
출발 전 어르신들의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은평구체육회 생활체육지도사와 함께 몸풀기 운동을 시작으로 숲 해설사의 안내와 함께 무장애 숲길을 걸으며 어르신들의 심신 안정과 활력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은평구 봉산 무장애 숲길은 국내 유일 편백나무 무장애 숲이다. 경사가 없어 남녀노소 누구라도 산책하듯 걷는 것만으로도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고령의 어르신들도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다. 아울러 은평구는 개방형 경로당 사업을 통해 회원 수가 많고 활동 의지가 높은 경로당을 선정해 오는 6월부터 찾아가는 캘리그라피 교육 특화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상혁 대한노인회 은평구지회장은 “이번 걷기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 어르신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은평형 특화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로당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어르신들이 멀리 가지 않고 손쉽게 신체활동을 할 수 있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여가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어르신 여가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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