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관내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 500여 명을 대상으로 매월 신선한 ‘과일도시락’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거동이 불편하고 경제적 어려움 등을 겪는 어르신일수록 영양불균형의 위험이 더 크다는 점을 문제로 보고 기존의 무료급식 지원을 통한 기본적인 영양 보장을 넘어 비타민C 섭취 등 양질의 영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일도시락 지원대상은 저소득 어르신 급식지원사업 도시락·밑반찬배달 대상자이며, 월 1회씩 8개월간 관내 사업 수행기관 5개소에서 5월부터 수행기관별 일정에 따라 지원한다.
관내 한 사업수행기관은 “그동안 어르신을 위해 특식으로 연 1~2회 제철과일을 제공해왔는데 물가 상승, 한정된 예산으로 신선한 과일을 정기적으로 지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기회로 매월 어르신에게 신선한 과일을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노후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건강을 유지하는데 영양소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며 “과일도시락 지원을 통해 식사로 채우기 어려운 비타민 섭취 등 양질의 영양관리가 이뤄지기를 바라며 대상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봉구 저소득 어르신 과일도시락지원사업 수행기관은 도봉노인종합복지관, 창동종합사회복지관,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 도봉재가노인지원센터가 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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