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는 서울시 주관 1인가구 지원 관련 공모사업에서 총 8개 사업이 선정돼 1인가구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구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시비 1억5,000여만 원을 확보했다. 올해 1인가구를 위해 인프라, 건강, 관계, 주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1인가구 지원센터를 이전 확장하고 전문인력을 충원한다. 센터는 불광역과 가까운 대조동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이전해 접근성을 높인다. 공간은 40평 규모로 사무실, 상담실, 소통공간, 휴게공간, 교육장 등으로 확장된다. 전문인력을 통한 체계적인 상담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1인가구의 다양한 욕구에 대응한다.
중장년 1인가구의 행복한 밥상를 위한 ‘은빛 싱글(Single) 소다(소셜다이닝)을 내달부터 11월까지 추진한다. 참여자 간 요리와 식사를 통해 건강한 식생활과 사회적관계 형성을 지원한다.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 서울청년센터 은평오랑, 역촌동 주민센터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1인가구의 사회적 관계와 정서지원을 위해 대상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립준비청년이 가질 수 있는 내적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해 성격유형검사를 통한 모래놀이 치료와 집단상담 진행 등 심리를 지원한다. 고립‧은둔 중장년 1인가구를 발굴해 일상 활력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담 프로그램으로 전문, 특화, 생활 멘토링 등을 제공해 1인가구의 심리적 지지와 고립감 해소를 지원한다.
최근 떠오르는 전세 사기 등 사회문제에 대응해 1인가구 대상으로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내달부터 시행한다. 전·월세 계약상담, 주거지 탐색 지원, 집 보기 동행 등을 제공한다.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주거안심매니저가 임차인 권리보호를 위한 지원자 역할을 수행한다. 서울시 1인가구 포털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김미경 구청장은 “1인가구 수요에 맞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체감할 수 있는 1인가구가 행복한 도시 은평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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