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방 건강교육’을 실시해 호평을 얻었다.
광진구 노인인구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그 비율은 약 16%를 차지하고 있다. 광진구보건소는 노화로 겪을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과 통증을 예방해 어르신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한방건강교육을 준비했다.
‘한 방에 잡는 통증관리’ 한방교육은 어르신에게 바른 자세와 통증관리를 주제로 보건소의 한방진료 한의사가 진행했다. 한의사는 ▲척추의 이상적인 형태와 올바른 자세 유지 방법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좋은 일상 습관 ▲척추 중립 자세에 필요한 코어근육 강화 방법과 스트레칭 ▲통증관리를 위한 혈자리 지압 등을 강의하고, 함께 실습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교육은 지난 3월 29일 자양종합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4월 12일 광진노인종합복지관에서도 실시되어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총 98명이 참여했다.
광진노인종합복지관에서 교육에 참여했던 한 어르신은 “바른 자세와 건강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다”며, “이번 교육에서 배운 스트레칭을 하루에 한 번씩 하면서 척추 건강에 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중곡사회복지관과 자양노인복지관에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5월부터 추진되는 동 주민센터로 찾아가는 의료급여제도 교육에서도 한방교육이 함께 실시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복지관뿐 아니라 어르신 생활터를 중심으로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광진구 보건소는 복지관으로 찾아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심뇌혈관 질환 예방이나 의약품 안전 사용, 구강관리 등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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