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는 시민들의 몸과 마음 건강 향상을 위해 산림이 아름다운 곳에 조성한 ‘서울형 치유의 숲길’과 ‘녹색복지센터’에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산림치유프로그램은 도봉구 초안산 등 건강한 숲에서 요가, 산림욕 등 산림치유 활동을 할 수 있는 ‘서울형 치유의 숲길’ 14개소와 노원구 불암산, 강서구 우장공원에 거점형으로 조성된 ‘녹색복지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형 치유의 숲길은 접근성이 좋고 산림 환경이 빼어난 곳을 선정해 데크, 전망대 등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 곳이다. 올해 하반기 동대문구 배봉산에 추가 조성이 완료되면 총 15개의 치유의 숲길을 만나볼 수 있다. 노원구 불암산과 강서구 우장공원의 녹색복지센터에서는 건물 안팎에서 날씨에 관계없이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림치유는 숲의 향기, 경관, 소리, 피톤치드, 음이온, 동식물 등 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말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산림치유지도사의 전문적인 지도로 체조, 요가 등 신체활동과 더불어 명상, 마음 읽기 등을 통한 마음 다스림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산림치유프로그램은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청소년, 가족, 임산부, 갱년기 여성, 직장인 등 특정 연령과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산림치유지도사가 당일 참여자에 알맞은 프로그램을 제안해 맞춤형으로 운영하기도 한다.
또한 맥박수계, 인바디 등의 기계장비를 갖추어 프로그램 전후로 참여자의 몸의 변화를 살펴보거나, 자유롭게 산림을 돌아다니며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프로그램, 반려견과 함께하는 치유 프로그램 등 치유의 숲길별 특색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https://yeyak.seoul.go.kr) > 문화체험 > 산림여가 카테고리에 접속해 사전예약을 하면 된다. 또한, 서울형 치유의 숲길, 녹색복지센터 운영기관인 자치구 등에서도 시민들이 불편없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화접수, 현장접수, 자율참여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 접수를 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연중으로 운영되나 운영기관별로 기간과 요일이 상이하니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및 운영기관 누리집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1회성 참여이지만 특성에 따라 2회 이상 참여해야 하는 장기형 프로그램도 있다. 한 회차당 2시간, 하루에 2회(오전 10시~12시, 오후 2시~4시) 운영되고,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이용료가 있기도 하니 예약 전 안내사항을 주의깊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형 치유의 숲길의 경우 외부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특성상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으며 해당 사항 발생 시 사전에 문자로 취소 안내된다. 아울러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는 요가, 체조 등의 활동을 위한 편안한 복장과 산책 시 미끄러움 방지를 위한 운동화를 착용하고 개인 물병 등을 지참해 체험 중 갑작스러운 탈수 증상 등에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
유영봉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일상회복이 본격화 되고 있는 요즘, 서울의 숲에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치유받고,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회복하는 힘을 길러보길 권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몸과 마음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