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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제습기, 성능은 천차만별

제품에 따라 최대 32% 차이, 소음도 제품 간 최대 10dB

입력 2014년08월01일 01시2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유명 제습기의 효율성이 제품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1개 제습기를 대상으로 제습 능력, 제습 효율, 소음, 전기적 안전성 및 전도 안정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평가 결과, 제습 효율은 제품별 1.792.36 L/kWh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32% 차이를 보였다. 제품 간 최대 10dB의 소음 차이가 났으며 일부 제품의 경우 안전성 기준에 부적합했다.

사진제공: 테크노마트  

위니아만도(WDH-164CGWT)’ 제품은 제습 효율이 2.36 L/kWh(표시값 대비 101%)로 가장 높았다. ‘코웨이(AD-1514B)’ 제품은 제습 효율이 1.79 L/kWh(표시값 대비 99%)로 가장 낮았다. 인버터형 2개 제품의 제습 효율은 삼성전자(AY15H7000WQD)’ 제품이 2.29 L/kWh(표시값 대비 100%), ‘LG전자(LD-159DQV)’ 제품이 2.23 L/kWh(표시값 대비 101%)로 같은 브랜드의 정속형 제품보다 높았다.

 

제습 능력은 표시값 대비 비율이 94105%로 차이가 있었으나 효율 관리 기자재 운용규정에 따른 제습 능력 기준은 표시값의 90% 이상인 적합 판정을 받았다. 소음에서도 제품 간 최대 10dB까지 차이가 났다. ‘위니아만도(WDH-164CGWT)’, ‘삼성전자 (AY15H7000WQD)’, ‘LG전자(LD-159DPG)’ 3개 제품이 최대 소음 조건과 최소 소음 조건 모두 평균(최대 40dB·최소 35dB) 미만을 기록했다.

 

최대 조건에서는 36~44dB8dB의 차이를 보였고 최소 조건에서는 30~40dB10dB의 차이가 벌어졌다. 이 중 삼성전자(AY15H7000WQD)’ 제품은 최대 소음 조건에서 작동 시 36dB, 최소 소음 조건에서는 30dB로 소음이 가장 작았다. 동양매직(DEH-254PD)’, ‘신일산업(SDH-160PC)’, ‘오텍캐리어(CDR-1607HQ)’ 등 일부 제품은 10도 기울어진 경사면에서 제품을 설치할 때 넘어지는 여부를 확인하는 전도 안정성에도 적합하지 않았다.

박희숙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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