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수서동이 만80세 이상 저소득 독거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 ‘마을이 차려드리는 생신상’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수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고 지역식당 10개소의 후원, 관내 복지관 3개소(수서, 수서명화, 강남세움)가 협력한다. 또 풍선아트, 사진촬영 등에 주민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온 마을이 힘을 합쳐 어르신들의 생신상을 차리는 뜻깊은 행사다.
풍선아트로 꾸며진 생일잔치 공간인 식당에 어르신 8~12명을 모시고 그 자리에 함께 모인 지역주민 20여 명이 생신을 축하한다. 이후 식사대접, 사진촬영, 기념액자 및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한다. 생신잔치가 끝나면 행사를 준비했던 주민들은 간담회를 통해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다음 달 생신잔치를 준비한다.
한편 수서동 지여사회보장협의체는 동 단위 맞춤형 복지실현을 위해 올해 6개 특화사업을 추진해 88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마을이 차려드리는 생신상뿐 아니라 ▲설·추석맞이 복꾸러미 나눔행사 ▲어버이날 효사랑 카네이션 전달 사업 ▲여름·겨울나기 취약계층 지원사업 ▲희망찬 반찬 나눔지원 ▲똑똑방문 건강음료 지원사업 등이 있다.
장정은 수서동장은 “외식과 외출이 쉽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수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독거어르신들이 외로운 시간을 보내지 않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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