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디지털 활용 능력 향상과 세대간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사업’을 순천, 구례를 시작으로 4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디지털 교육인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은 ‘디지털배움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남도는 도민 누구나 손쉽게 교육에 참여하도록 주민센터, 복지관, 도서관 등 80개소를 디지털배움터로 지정해 운영한다. 올해는 특히 디지털 기술을 체험·실습하는 ‘디지털체험존’ 23개소와 디지털 교육 접근성 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디지털배움터 에듀버스’ 3개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디지털 기기 활용 수준에 따라 기초, 생활, 중급, 특별과정 등으로 운영된다. 기초과정은 스마트폰 및 인터넷 기초와 사회관계망(SNS)으로 소통하기 등으로 운영된다. 생활과정에선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정부24, 복지로, 교통앱, 모바일 금융 이해와 활용 등을 배울 수 있다. 또 엑셀, 파워포인트 등 사무자동화 자격증,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을 배우는 중급 과정과 생성형 인공지능(챗GPT) 활용,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기술, 드론, 3차원(3D) 프린터 등을 교육하는 특별 과정이 운영된다.
고령층, 장애인, 다문화, 농어업인, 경력단절자, 소상공인, 시장 상인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과정이 개설되고, 지역별 특성에 따라 집합교육, 찾아가는 교육(버스형·부스형·강사파견형) 등 상황에 맞는 도민 중심의 맞춤형 교육도 진행된다.
전남도는 도민에게 유익한 강좌 운영을 위해 강사 및 보조강사 322명을 전남지역 고등학교·대학교 졸업자,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경력단절여성, 유관 분야 퇴직자 등을 중심으로 우선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힘쓸 계획이다.
교육 참여를 바라는 도민은 누리집(www.디지털배움터.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전화(1800-0096)로 문의하면 된다. 디지털배움터 누리집에선 본인 디지털 역량 수준 진단과 교육 콘텐츠도 내려받을 수 있다.
정금숙 전남도 스마트정보담당관은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이 편리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배움터를 조성해 도민 누구나 디지털 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2년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사업을 추진해 강사와 보조강사 362명을 지역 인재로 채용하고, 교육 목표 인원 4만4,820명을 훨씬 초과한 8만6,118명을 교육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5만3,78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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