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회째를 맞는 전국 시니어춘향 선발대회가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5월 19일 개최될 예정이다.
앞서 남원시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 개최가 어려웠던 2020년을 제외하고 2016년부터 매년 전국 시니어춘향 선발대회를 개최해왔다. 남원시노인복지관은 특화사업을 고민하던 중 남원 하면 춘향이인데 젊은이들만을 대상으로 하니,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춘향이 선발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녀를 양육하느라 가정을 부양하느라 젊은 시절 이루지 못한 자아실현의 꿈을 시니어 춘향이가 되어 이룰 수 있는 기회는 이렇게 생기게 된 것이다.
남원시가 주최하고 남원시노인복지관이 주관하는 전국 시니어춘향 선발대회는 노년기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주도적이고 열정적인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신노년상 정립을 돕기 위한 대회로, 만60세 이상 대한민국 여성 어르신이면 누구든 참가할 수 있다.
대회는 ▶참가신청서 접수 ▶예선(서류)심사 ▶심사결과 개별통보 ▶본선대회 순으로 진행되며 4월 24일 예선심사를 통해 16명의 본선 진출이 확정되고 대회 당일 자기소개와 장기자랑을 통해 그 동안 숨겨왔던 어르신의 끼와 재능을 선보이게 된다.
예선심사는 서류심사로 진행되며 공헌(지역사회 공헌), 자립(삶의 감동적인 이야기), 청춘(나이점수)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총 45점 만점으로 고득점자 순으로 선정되며 동점일 경우 연장자를 합격자로 한다.
본선심사는 현장심사로 진행되며 자립(삶의 감동적인 이야기), 지혜(이미지, 순발력, 장기자랑), 존경(신노년 문화를 이끄는 분) 세 분야로 채점이 진행되고 심사위원 점수 합산 후 최고점을 우선 결정하며 예선심사와 마찬가지로 동점일 경우 연장자를 합격자로 한다.
본선진출자 중 6명에게 본상이 수여되고, 대회 참여 과정에서 빛나는 우정을 과시한 1분에게 우정상의 영애가 주어진다. 한편, 본상을 수상하지 못한 분들에게도 참가상이 주어진다. 수상자들은 대회 이후 1년 동안 남원시노인복지관 홍보대사로 활동함은 물론 남원시 주관 각종 행사에 남원시를 대표하는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남원시와 남원시노인복지관은 대회 개최 중 발생 가능한 화재/폭발/안전사고/혼잡/전염병/테러 등의 상황에 대한 안전관리 조치계획이 포함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안전관리 요원 배치 △비상 연락체계 구축 △다중 운집 시 분산 △응급환자 발생 시 조치를 통해 관람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춘향제전위원회와 남원시는 5월 25~29일 ‘춘향, 빛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광한루원 일원에서 제93회 춘향제를 개최한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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