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보건소는 관내 어르신의 건강증진을 위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건강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AI-IoT 어르신건강관리사업은 스마트폰과 건강측정기기(블루투스 활동량계, 체성분계, 혈압계, 혈당계)를 연동해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시스템으로 모니터링하고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남원시는 지난해부터 허약·만성질환 및 건강행태개선 필요로 등록‧관리하고 있는 어르신 235명을 대상으로 건강상태 측정 및 만족도를 실시한 결과, 신체활동 78.0%, 혈압 64.3%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 서비스 만족도는 90점대의 높은 점수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남원시보건소는 오는 4월 10일부터 신규 대상자 50명을 선착순으로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은 건강행태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 가능 어르신으로 고혈압, 당뇨 등 건강위험요인이 1개 이상인 어르신을 우선순위로 선정한다. 단, 노인장기요양판정 결과 1~5등급자는 제외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의 자가 건강관리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꼼꼼하게 모니터링 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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