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2년 서울 마포구 60세 이상 가운데 추정 치매환자 수는 5,683명으로, 4인가구로 계산했을 때 치매환자 관련 인구는 2만 명이 훌쩍 넘는다.
이에 마포구는 치매 및 고위험 어르신을 조기 발견해 체계적인 치료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만60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한다.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은 이달부터 6월까지 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되며 마포구치매안심센터에서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치매 조기검진과 상담을 진행하고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수칙을 교육한다.
이달에는 12일에 아현동 주민센터에서, 17일과 24일에는 망원2동 주민센터에서 선별검사가 진행된다. 더 나아가 구는 1회성 검진과 상담에 그치지 않고 검진받은 대상자들을 검사 결과에 따라 구분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정상진단을 받은 구민은 2년마다 선별검사를 실시해 치매예방정보와 예방프로그램을 제공, 치매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연 1회 정밀검진을 진행하고 인지건강프로그램을 연계한다. 치매로 판정이 되면 원인확진검사를 연계하고 인지재활프로그램 및 치료비 지원을 안내한다. 일정과 장소 등 자세한 문의는 마포구보건소 건강동행과 또는 마포구치매안심센터로 문의 가능하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을 나누는 교류가 더 부족해지면서 어르신들의 치매가 촉진되거나 진단이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을 통해 어르신들이 치매를 올바르게 관리하고 더 나아가 치매를 앓는 어르신, 그 가족들의 어려움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세심한 돌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지역 내 만60세 이상 어르신 총 3,659명이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을 통해 선별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831명이 치매 또는 고위험군으로 판정받았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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