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오는 27일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을 시작으로, 어르신 대상 무료영화 상영관인 ‘마실영화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마실영화관은 한국영상자료원과의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문화사업으로 지난해 코로나19로 축소 운영되다가 올해 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올해는 7회에 걸쳐 영화 상영이 이루어진다. 혹한기(12월, 1~2월)와 혹서기(7, 8월)를 제외한 매월 넷째 주 월요일마다 운영하며,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코미디, 멜로, 가족 드라마 등의 장르를 상영한다. 또한 영화에 앞서 트로트, 악기연주와 같은 신명나는 부대공연을 마련해 관람자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별도의 사전신청 없이 상영일 당일 오후 2시,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박강수 구청장은 “웃음이 명약(名藥)”이라며 “마실영화관에서 함께 웃고 즐기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7일 마실영화관 첫 상영작은 김주호 감독의 <광대들: 풍문조작단>이며 조진웅, 손현주 등의 유명배우들이 출연하여 큰 인기를 얻은 사극 코미디 영화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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