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지난 3월 29일 도봉구민회관에서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그때 그 시절 청춘극장’을 개관했다.
도봉구가 올해 처음 상영하는 ‘그때 그 시절 청춘극장’은 어르신들의 선호도가 높은 영화를 무료 상영해 어르신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춘극장은 도봉구민회관 소공연장에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3시에 어르신 200여 명을 대상으로 영화를 상영한다.
제1회 청춘극장 상영작은 860만 명이 관람한 ‘수상한 그녀’로 영화 내용처럼 어르신들이 잠시나마 젊은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청춘극장이 어르신들께 삶의 활력이 되는 만남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어르신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노년기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청춘극장을 방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영화상영 전·후에 추후 상영작 선정을 위한 영화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가장 많은 어르신들이 선택한 영화는 ‘그대를 사랑합니다’였으며 ‘집으로’, ‘국제시장’이 그 뒤를 따랐다. 세 영화는 4~6월에 순차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오는 4월 26일에는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상영될 예정이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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