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6일 경북도청 전산교육장에서 ‘2023년 디지털 역량강화교육’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4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도민들의 접근성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5개소 늘어난 23개 시군 80개의 디지털 배움터를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며, 도내 전 주민을 대상으로 △디지털기초 △디지털생활 △디지털심화로 구분해 계층별·수준별로 다양한 디지털 역량 교육을 진행한다.
도내 지역별·계층별 특성을 반영한 △문화·관광·행정권(안동, 영주, 예천, 상주, 문경) △남부 산업도시권(구미, 칠곡, 영천, 경산) △명품 과수농가권(김천, 성주, 고령, 청도) △산간·격오지권(청송, 영양, 봉화) △동해안 관광벨트권(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최고령 농촌권(의성, 군위)의 6개의 권역으로 나눠 맞춤형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산간오지 등 소외지역 디지털 교육 접근성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디지털배움터 버스와 이동형 부스도 운영한다. 디지털배움터 버스는 키오스크, 온라인 스튜디오, 인공지능(AI) 스피커 등을 비치해 교육생이 쉽게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수강을 원하는 도민은 누구나 집 근처 디지털배움터에서 무료로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디지털배움터.kr’(검색창에 디지털배움터 검색) 또는 대표번호(1800-0096)로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경북도에서는 청년강사, 정보통신기술(ICT)분야 경력단절여성, 퇴직자, 취약계층 등 지역 인재를 디지털강사와 서포터즈로 채용해 연간 3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교육 목표인원인 4만3,000명의 약 1.7배가 넘는 7만4,000명을 교육했다.
또 지난해 5월 고령 대가야 체험 축제에서는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체험 콘텐츠를 마련해 축제 관람객 25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특히 태풍 힌남노로 대송면 대피소에 체류 중인 116명의 수재민들에게 국민재난안전포털 활용법, 재난지원금 신청 등 일상회복을 위한 교육을 추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2022년 디지털배움터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경숙 경북도 정보통신과장은 “인공지능(AI),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모이소 앱 등 시의성 있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도민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도민 모두가 디지털 정보화에서 소외되지 않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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