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고령화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학습욕구 충족과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제3기 양천장수문화대학’을 올해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천구가 전국 최초로 기획한 양천장수문화대학은 2004년 첫 개강 이래 지금까지 2만726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대표적인 어르신복지사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구는 최근 3년간 어르신들의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규모를 줄여 18개동이 일괄 진행하던 방식을 올해부터 개선한다. 강의횟수는 기존 8회에서 10회로, 수강인원도 30명에서 50명 내외로 확대한다. 운영시기도 9개동씩 상하반기로 나눠 내실있게 진행되도록 조정했다.
아울러 기존의 동별 소규모 수료식이 아닌 ‘구주관 통합 수료식’을 개최해 장기자랑, 사례발표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상반기(4~6월)에는 목1~5동과 신정1·2·6·7동이, 하반기(9~1월)에는 신월1~7동과 신정3·4동이 장수문화대학을 운영한다.
수강대상은 만60세~65세 이상 어르신으로 동별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모집한다. 수강신청은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수강생은 문화, 교양, 건강복지, 디지털 역량강화, 야외현장학습 등 주 1회(2시간) 10주 과정에 참여하게 되고, 교육과정을 마치면 수료증을 받게 된다.
주요강좌로는 ▲건강지식강좌(복약지도, 심뇌혈관강의 등) ▲환경관련 재활용품활용강좌 ▲디지털역량강화교육(스마트폰 사용법, 키오스크 활용법)▲예술강좌(노래교실, 미술교실 등) ▲생활안전교육 ▲체조, 실버요가 등 어르신 특화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동주민센터별 모집 및 개강일정, 프로그램이 다르니 자세한 사항은 해당 동주민센터 자치회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그간 코로나19로 축소 운영됐던 양천장수문화대학을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고자 전격 확대 운영한다”면서 “유익하고 재밌는 프로그램을 가득 준비했으니 다가올 봄에는 동주민센터에서 활력 넘치는 노후생활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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