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치매안심센터가 ‘기억을 잇다’ 책자 개정판을 발간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역사회 확산을 추진한다.
책자는 성동구치매안심센터가 2021년 지역주민의 건강한 노년생활과 치매예방을 위해 개발한 책자로, 올해 2월 신경과학회 저널에 ‘프로그램 참여 후 인지기능이 향상되고 우울감이 감소했다’는 내용의 연구논문으로 등재된 효과성이 검증된 인지프로그램 활동지이다.
개정판에는 기존의 활동 프로그램을 포함해 8개 영역의 인지활동이 추가되었으며, 지역주민들의 치매예방교재 활용을 돕기 위해 QR코드를 삽입해 영상을 참고해 가정에서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성동 이음 ‘기억을 잇다’ 프로그램은 기억력, 언어능력, 문제해결 능력 등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또 단어 맞추기, 연상하기, 색칠하기 등의 인지활동을 제공하며, 사용자의 체감 난이도에 따라 활동을 선택해서 활용할 수 있다.
구는 이번 개정된 교재를 성동구치매안심센터와 17개 전 동주민센터를 통해 배부할 계획이다. 책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더불어 지역의 치매예방 실천 확산을 위해 활동가 양성교육을 운영하며, 기억이음 봉사단을 파견해 치매예방 실천을 원하는 복지관, 경로당 등에 8회에서 최대 14회까지 ‘기억을 잇다’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성동구 치매안심센터는 ▲무료 치매조기검진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환자 가족지원 ▲경도 인지장애 지원 ▲치매 안심마을 운영 등 만60세 이상 어르신과 치매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희진 성동구치매안심센터장은 “개정판 책자와 영상을 통해 치매예방 활동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건강한 노년과 치매예방실천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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