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8일 시민건강놀이터에서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대구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
협의체에는 ▲김건엽 교수(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김종연 단장(대구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김창곤 의무이사(대구시 의사회) ▲문성배 차장(대구시 응급의료협력추진단) ▲박미영 소장(대구 서구보건소) ▲심미소 교수(계명대학교 간호대학) ▲이유미 단장(대구시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 ▲정진화 센터장(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건강지원센터) ▲강연숙 대구시 건강증진과장이 참여했다.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 협의체는 주요 사망 원인인 심뇌혈관질환의 유병률과 사망률 감소 방안을 모색하고, 예방·관리·응급영역을 아우르는 원스톱 심뇌혈관질환 관리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만성질환 관리를 강화하고자 한다.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에서 전체 사망 원인 중 5분의 1을 차지하는 주요 질환으로 고혈압, 당뇨병 등 선행 질병 유발 및 이에 따른 진료비 증가 등 환자 부담이 큰 질환으로 알려졌다.
통계청 사망 원인 통계를 보면 10만 명당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하는 이는 2001년 33.9명에서 2021년 65.1명으로 현저히 증가했고, 특히 심·뇌혈관질환 전체를 보면 10만 명당 121.5명에 달해 암 사망률 161.1명에 근접하고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
협의체에서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건강생활실천 확산 방안 ▲심뇌혈관질환 조기 발견 및 인식개선을 위한 환경조성 ▲대구시 ‘심뇌혈관질환 단디 알기’ 공동 캠페인 등에 대한 회의로 시작됐다.
심뇌혈관질환은 평소 위험 인자를 미리 파악해 적절히 관리하면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예방의 효과가 큰 만큼 대구시는 4월부터 매월 9일 구·군 보건소 릴레이로 ‘심뇌혈관질환 단디 알기’ 공동 캠페인을 추진해 대시민 홍보 등 사전 예방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강연숙 대구시 건강증진과장은 “고령인구 증가와 함께 지난 3년간 코로나19 유행으로 만성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예방·집중관리 필요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며, “내실 있는 협의체 운영으로 대구 시민의 건강관리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