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격차해소를 위한 2023년 전 도민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사업이 4월 3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KTcs 등 유관기관 디지털 배움터 관계자들과 ‘2023년 디지털 역량강화교육 사업 착수보고회’를 28일 개최했다.
도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 도서관, 복지관 등 집 근처 디지털배움터에서 무료 디지털 교육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도민들의 접근 다양성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올해는 지난해 보다 5개소 늘어난 40개소를 조성하고, 교육강사 160명을 모집했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1인 미디어 활동(유튜버, 팟캐스트 등) 신기술 체험(드론, 인공지능(AI), 3D프린터) 등을 배울 수 있는 특별 과정도 마련했다. 또한, 기관별 수요를 반영해 디지털 투어, 강사 파견 등 맞춤형 찾아가는 배움터를 확대해 생활 속 디지털 교육 체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계층별·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위해 디지털 기초, 디지털 생활, 디지털 심화, 특별과정 등으로 구성했다. 디지털 기초는 스마트기기 기초 및 활용, 카카오톡 등 온라인 소통, 화상회의 솔루션 사용법 등 디지털에 친숙해지는 과정이 포함돼 있다.
디지털 생활에서는 사회관계망(SNS) 활용과 모바일뱅킹, 교통·영화 예매, 온라인 주문, 키오스크 사용, 민원서류 발급 등 다양한 디지털 편의 서비스 사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디지털 심화는 스마트 오피스, 유튜브 활용법, 기초 코딩, 온라인마켓 활용법 등의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을 희망하는 도민은 디지털배움터 콜센터(1800-0096) 또는 누리집(www.디지털배움터.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디지털 기기 보급이 확대되고 있으나 고령층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키오스크 등 디지털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이 여전히 많다”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뱅킹, 온라인 예약, 키오스크 사용법 등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체험형 학습을 강화해 많은 도민이 디지털 혜택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에는 2만9,000여 명의 도민이 참가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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