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는 성인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2023년 성인문해교육사업을 진행한다.
성인문해교육은 저학력·비문해 성인에게 일상생활에 필요한 문자해득능력을 포함한 사회적·문화적으로 요구되는 기초생활능력 등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말한다.
구는 성인문해교육 공모사업을 통해 문해기관을 선정해 수준별 한글교실을 개설할 계획이며 기초 한글교육뿐 아니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디지털 문해교실, 기초 영어, 건강 문해교육 등 비문해 성인의 생활능력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소외 계층을 해소하기 위해 디지털 문해교실을 확대 운영한다. 디지털 문해교실은 도봉구 평생학습관 디지털 학습장에서 진행되며, 비문해자 대상의 스마트폰 및 키오스크 활용 교육과정을 신규 개설하고 문해학습자 대상의 교육 과정도 회차를 늘리는 등 모든 구민이 일상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평등한 학습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문해의 달을 맞아 ‘도봉 가갸날 축제’를 개최해 지역 내 문해교육기관과 연계한 백일장, 수상작 시상식, 시화전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 성인 비문해자들이 한글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교육을 통해 배움의 기쁨을 느끼고 세상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