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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미래형 치매관리 위한 스마트 일상생활 활동훈련센터 조성

초기 치매환자 일상생활활동교육 프로그램 및 스마트 홈 기기 체험 가능

입력 2023년03월07일 18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노원구가 전국 최초로 초기 치매 환자를 위한 ‘스마트 일상생활 활동훈련센터’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일상생활 활동훈련은 집과 유사하게 꾸민 훈련실에서 치매환자들이 스스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치매환자의 가정 곳곳에 숨어 있는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생활환경 및 습관을 수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는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하던 기존 훈련에 최근 대중화되고 있는 ICT 기술을 접목해 경증 치매어르신들의 기본적인 활동을 돕는 스마트 일상생활 활동훈련센터를 만들고 훈련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훈련대상은 치매임상척도에서 0.5~1점 이내 판정을 받은 치매 초기환자들이다. 치매 초기환자들은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가지 않고도 어느 정도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기능의 손실로 인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져 각별한 주의와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노원치매안심센터 내에 새롭게 조성된 훈련센터에서는 작업치료사와 함께 낙상을 방지하는 법, 안전하게 샤워하는 법과 같은 기본적인 생활법을 배울 수 있으며 손실된 신체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각종 기기들을 체험할 수 있다.

 

훈련센터는 일반 가정집과 비슷하게 꾸몄으며 다양한 스마트 홈 기기를 갖추고 있다. 도어락, 비디오 폰과 같은 대중적인 장치는 물론이고 야간에 동선을 안내하는 유도 조명, 스마트 스위치를 이용하는 전자 커튼 및 냉난방 기기 등의 활용법을 익힐 수 있다.

 

또한, 수면 중 바이탈 체크시스템을 통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요양보호사나 보호자가 치매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과 온습도 체크, 낙상 통보, 화재감지기능이 탑재된 복합안전시스템도 체험해 볼 수 있다. 구는 스마트 일상생활 활동훈련을 통해 초기 치매환자의 독립적인 생활을 지원하고,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함으로써 보호자의 부담과 불안감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만75세 이후 치매 유병률이 급격하게 향상한다는 중앙치매센터의 연구에 따라 올해 만75세에 진입하는 구민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사의 필요성과 방법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만60세 이상 구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치매선별검사(CIST)를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 인지 저하로 판단되면 신경심리평가, 전문의 진단검사 등을 포함해 노원구 치매안심센터의 통합관리를 받을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경증 치매환자들이 혼자 생활하실 수 있도록 도와 일상생할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치매가정의 부담을 줄이고자 훈련 센터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노원구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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