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민선8기 공약사업인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오는 20일부터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은 고액의 접종비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고령층 및 저소득층 군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남해군은 최근 대상포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고 특히 고령층에 취약한 점을 고려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저소득층과 고령층에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는 완전 무료이며, 75세 이상 일반 군민은 수수료 1만9,610원만 부담하면 된다.
접종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우선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지원대상 여부 확인 절차를 거쳐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보건소나 보건지소에서 수수료 없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일반군민은 보건(지)소에서 발급한 확인증을 소지하고 관내 민간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남해군 보건소는 군민 편의를 위해 신청절차 간소화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마을 이장을 통해 신청서 작성과 확인증 배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2023년 올해 접종 지원대상자는 만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만75세 이상 일반군민이며, 2024년 이후부터는 만65세 이상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3월 20일부터 보건소 및 21개소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공중보건의사의 복무 만료와 신규 배치에 따른 근무지 조정 관계로 보건지소에서의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무료 접종은 5월 1일부터 가능하다.
장충남 군수는 “이번 사업이 경제적인 부담을 완화하는 가운데 어르신들의 면역력을 높이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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