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은 7월 22~25일 서울 중구 삼성금융연수원에서 삼성그룹 경력지원센터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사무직 베이비부머 퇴직설계 프로그램’ 강사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고용정보원이 최근에 개발한 사무직 베이비부머 퇴직설계 프로그램은 사무직 베이비부머들이 삶의 장기적 관점에서 자신의 퇴직 후 경력을 설계하고 재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전직(轉職)지원 프로그램이다.
고용정보원은 이번 프로그램이 보다 많은 기업들에 보급·활용될 수 있도록, 이번 삼성그룹 경력지원센터 담당자 교육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기업과 중장년 전직지원 기관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강사 양성 과정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삼성생명
이번 진행자 양성 교육에 참여하는 삼성그룹 경력지원센터 담당자는 20명이며, 교육을 수료하면 각자의 회사로 돌아가 ‘사무직 베이비부머 퇴직설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퇴직(예정)자들을 위한 효과적인 전직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사 양성 교육은 4일간 진행되며, 이번 프로그램을 개발한 장서영 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이 강사로 참여한다. 교육은 사무직 베이비부머 퇴직설계 프로그램의 취지와 목적 등을 설명하고, 기업이 어떻게 하면 퇴직(예정)자들에게 본 프로그램의 상세 커리큘럼을 효과적으로 교육시키고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장서영 부연구위원은 “기업들이 근로자와 퇴직자를 위한 전직지원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정작 활용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프로그램이 별로 없는 게 현실”이라며 “고용정보원이 만든 사무직 퇴직설계 프로그램이 기업들의 전직지원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퇴직을 했거나 예정인 사무직 베이비부머들이 성공적인 제2인생을 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고 말했다.
고용정보원은 10월과 11월에도 사무직 베이비부머 퇴직설계 프로그램의 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수강을 원하면 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진로교육포털 사이버진로교육센터(http://cyber-edu.keis.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