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보건소가 건강한 마을을 조성하고 건강한 생활을 독려하기 위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면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우리마을 건강하길’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에 따라 당뇨 등 만성질환이나 비만 등 대사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노인들에게 건강한 생활습관을 안내하고, 신체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면 지역은 신체활동이 어려운 고령 1인가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보건진료소를 거점으로 한 통합적인 건강증진이 필요하다.
세부 사업내용은 ▲기초건강 및 생활습관 설문조사 ▲건강상태 요인별 보건소 내·외부 자원 매칭 관리 ▲진료소별 맞춤테마 프로그램 운영 ▲함께 걷는날 지정을 통한 신체활동 추진 ▲주민 건강교실 연계 건강실천 등이다.
이 사업은 보건소 산하 기관인 연동·금남·전동·연서·전의·장군면 보건진료소 7곳에서 추진하며,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보건진료소를 순회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인들에게 기초건강·생활습관 설문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조사는 2팀으로 나눠 실시해 참여자 건강위험 발견 시, 건강위험에 따라 보건소 내·외부 자원을 연계해 대상자별 맞춤형 사업에 매칭해 건강위험요인을 관리하게 된다. 이후에는 진료소별로 치매, 우울증 등 노년기 필수로 알아야 할 건강 교육이 진행되며, 식이체험 조리교실, 근골격질환관리 한방교실 등 다양한 주제의 맞춤테마 프로그램도 구성돼 있다.
또한 노년기 신체활동을 적극 권장하기 위해 자발적 걷기뿐 아니라 주 1회 보건진료소장과 ‘함께 걷는날’ 을 통해 걷기실천도 유도할 계획이다.
강민구 보건소장은 “면지역 노인들은 지리적인 접근성으로 의료 인프라가 충분치 않아 건강증진 사업이 꼭 필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노인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노인은 관할 보건진료소인 응암, 황용, 송학, 와촌, 쌍류, 양곡, 송곡보건진료소에 언제든 문의하면 참여할 수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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