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은 21일 충북광역치매센터, 치매전문 치유농장주와 함께 치유농업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충북농기원은 지난 2020년 치유농업 확산을 위해 충북광역치매센터와 MOU를 체결한 바 있는데, 이번 협의회를 통해 인증농장별로 추진하고 있는 치유농업프로그램 공유와 광역치매안심센터 효과 분석 사례를 전파하고 충북의 치유농업 확대 보급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건강 회복 및 유지·증진을 도모하는 농업 활동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치유농업활동을 통해 객관적 인지능력은 19.4% 향상되고, 기억장애문제는 40.3% 감소하며 우울감을 개선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도는 농촌교육농장 중 전문프로그램, 안전, 위생분야 등에 우수한 농장 11개소를 치매 전문치유농장으로 인증해 운영하고 있다. 도내 치매전문 치유프로그램 이용자는 2021년 178명, 2022년 201명에 달한다.
또한 충북광역치매센터에서 2022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효과 분석에 의하면 치매치유프로그램이 인지기능 향상과 주관적 기억감퇴의 호소를 감소시키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되었다.
신은희 농촌자원과장은 “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활용하는 치유농업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대상자별 맞춤형 프로그램 보급과 단계별 치유농장 성장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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