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가 지난해 도내 최초로 구축된 ‘서귀포형 건강·행복 스마트경로당’에 어르신 도우미를 배치하고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신바람 나는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서귀포시 관내 72개 경로당에 인공지능(AI) 로봇, 메타버스기기, 실감미디어 서비스(체감형 동작인식시스템)의 디지털기기를 갖춘 스마트경로당을 구축함에 따라 어르신들의 디지털기기 사용 어려움을 해소하고 스마트경로당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올해 1월부터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한 스마트경로당 도우미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스마트경로당 도우미 사업은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만60세 이상 어르신 72명을 대상으로 72개소 스마트경로당에 각각 배치되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게 디지털기기 사용 방법 안내 및 운영 관리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배치된 스마트경로당 도우미는 총 68명으로, 2월 현재 4개소를 제외한 전 경로당에 배치가 완료되었으며, 2차례에 걸친 현장 교육을 통해 도우미 수행을 위한 필수 사항들을 숙지했다.
또한, 각각 배치된 경로당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배운 내용들을 하나하나 실습해 보기도 하고 설명도 해드리면서 스마트경로당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도우미 3차교육을 실시하고, 오는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경로당 내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어르신 돌봄, 건강, 여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요일별 맞춤 프로그램을 편성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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