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보건의료원이 만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연중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접종대상은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195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며 보건의료원과 군내 위탁의료기관 11곳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65세 이상 노년층에게 폐렴구균으로 인한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균혈증을 동반한 폐렴, 수막염, 심내막염 등)은 치명적이다. 균혈증의 경우 60%, 수막염의 경우 80%에 이를 정도로 사망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노년층의 경우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 또한 20~60%에 이를 만큼 위험하다.
이에 보건의료원은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PPSV 23)을 1회 접종으로 질병 불안을 해소하고 건강수명을 연장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1회 접종만으로도 감염에 의한 패혈증, 뇌수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효과적(50~80%)으로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만65세 미만인 사람이 백신 접종 경력을 가진 경우에는 접종한 날로부터 5년 경과 후 다시 접종받을 수 있다. 본인의 접종 경력을 확인하거나 기타 궁금한 사항이 있는 사람은 보건의료원 접종실(041-940-4527, 4522)로 문의하면 된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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