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보건소는 군민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관내 병‧의원 9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이번 협약 체결로 관내 병‧의원 9곳과 상호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 당뇨 및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의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 군민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보건서비스 공급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사망률 2위와 4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으며, 보건소는 군민의 사망률 감소와 질환에 따른 의료비 부담 및 합병증 감소를 위해 관내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합병증 검진을 추진 중이며, 작년에는 1,149명이 혜택을 받았다.
협약에 따른 지원대상은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으로 약을 복용 중인 군민이며, 보건소에 만성질환자로 등록돼 있어야 한다. 만성질환자 등록을 위해서는 신분증과 처방전을 소지해 보건소 또는 가까운 보건지소‧보건진료소를 방문해 등록 후 검진의뢰서를 발급받아 협약의료기관을 통해 검진을 받으면 된다.
합병증의 주요 검사항목으로는 △미세단백뇨검사 △경동맥초음파검사 △안과검사가 있으며, 검사항목별로 미세단백뇨 검사는 만성 신장질환 합병증 조기 발견이 가능하고 경동맥초음파 검사는 뇌경색 또는 심근경색이 일어날 가능성 여부 진단, 안과검사는 고혈압과 당뇨로 인한 망막증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주민의 심뇌혈관질환의 중증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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