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고혈압, 당뇨병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시민 약 120명에게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검진을 지원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뇌졸중, 심근경색 등 중증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되며, 대상자에게 협약된 병원 5개소에서 경동맥 초음파, 미세단백뇨, 당화혈색소, 안과 검사 등을 받을 수 있는 검진 쿠폰을 지급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관내 병원 5개소와 지난 10일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이달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쿠폰은 선착순으로 발급되며,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있다는 소견서, 처방전 등 증빙서류를 가지고 서산보건소 3층 방문건강관리실로 가면 된다.
지난해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검진 지원을 받은 자,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통해 검진을 지원받은 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이 있을 경우 중증 심뇌혈관질환에 이환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합병증 검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1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합병증 검진을 하는 만성질환자가 만성질환 조절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는 이번 합병증 검진지원이 만성질환자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의지를 고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민자 서산시 건강증진과장은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도 중요하지만, 혈압, 혈당 등을 자주 측정해 보는 습관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사업을 통해 만성질환 관리 정도를 확인하고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관리를 철저히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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