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가 올 7월말까지 심뇌혈관질환과 고혈압·당뇨 고위험군 합병증 예방을 위한 각종 신체검사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으로 인해 약을 복용 중인 시민이다.
시는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검사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10개소 △고혈압·당뇨 합병증 검사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12개소 △안과검사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4개소와 협약을 맺고 검사 비용의 일부를 뒷받침한다.
안과 및 경동맥초음파 검사 등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검사에 대해서는 최대 6만5,000원까지 지원된다. 또한 안과 및 혈액검사 등 고혈압·당뇨 합병증 검사의 경우에는 최대 5만 원까지 지원된다.
신분증을 지참해 거주지 보건(지)소 또는 진료소에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 문진과 상담을 받으면 발급되는 의뢰서를 협약 병원에 제출한 뒤 검사받으면 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가 가장 중요하다”며 최소한 1년에 1회 이상은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좋으니 검진비 지원기간 안에 검사받을 것을 권고했다.
한편 통계청이 2021년 발표한 질병 사망원인 순위에 심장질환이 1위, 뇌혈관질환이 2위를 차지했을 만큼 심뇌혈관질환은 국민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특히 고혈압·당뇨 등을 앓는 경우 심뇌혈관 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 꾸준한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및 적기 치료가 요구된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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