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만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폐렴구균은 폐렴의 주요 원인이 되는 균으로 주로 폐렴에 걸린 사람의 침이나 콧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된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폐렴은 암, 심장 질환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폐렴구균으로 인한 감염에 취약하며, 감염증이 균혈증, 뇌수막염으로 진행될 경우 치명률이 60~80%까지 증가한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23가 다당 백신으로, 매년 접종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달리 만 65세 이상 성인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 패혈증, 뇌수막염 등과 같은 합병증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폐렴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23가 다당질백신(PPSV 23) 접종 이력이 없어야 하며, 신분증을 지참해 보건소 또는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nip.kdca.go.kr) 또는 보건소 예방접종실(☏043-730-2164)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은 폐렴구균 감염증 발생 빈도가 높아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라며 “1회 접종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적기에 예방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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