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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홀몸 어르신 대상 건강지원서비스 확대

가정방문간호, 저소득 홀몸 치매노인 공공후견제도 시행

입력 2023년02월03일 17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강서구는 최근 홀몸 어르신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건강지원서비스를 확대해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에 앞장서고 있다.

 

강서구 65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9만6,880명이며 그중 홀몸 어르신은 2만4,691명으로 전체 노인인구 중 25.5%를 차지하고 있다.


 

구는 이처럼 증가하는 홀몸 어르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스마트폰 앱과 스마트 건강관리기기를 활용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확대·실시한다.

 

구는 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으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을 우선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스마트워치, 체중계 등 스마트 기기를 통해 혈압, 당뇨, 건강습관 등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이상 데이터가 발생하면 유선 확인하고 필요시 대면 진단을 실시한다.

 

또 강서우체국과 경찰서와 손잡고 ‘두루살핌 PO-U 프로젝트’를 연중으로 실시, 집배원이 배회 의심 어르신을 발견하면 바로 신고하도록 해 치매 고위험군인 홀몸 어르신 관리를 강화한다.

 

이뿐 아니라 ‘우리동네 치매안심주치의’ 사업을 실시, 사례 관리를 통해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치매환자를 발굴해 병원으로 연계해 치매 중증화 방지 및 환자 상태에 따른 전문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20개동 방문간호사는 가정방문간호서비스를 통한 홀몸어르신 치매 집중 조기 검진으로 치매환자의 돌봄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저소득·홀몸 치매노인 공공후견제도로 의사결정능력이 부족한 치매 어르신을 위한 후견인 선임과 재산관리 및 신상 보호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구는 지난해 8~10월 성신여자대학교 간호대학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건강교육, 신체운동 및 웃음 치료, 작업 활동 등의 특화 프로그램을 실시해 홀몸 어르신의 만성질환 관리 및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도와 호평을 얻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혼자 어려움을 겪는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 및 안전관리를 돕는 다양한 건강지원서비스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홀몸 어르신의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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