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만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역삼 어르신 건강관리센터’를 6일부터 주 5회로 확대 운영한다.
강남구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53만 명)의 14.7%인 7만8,000여 명으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보건소는 각 동 주민센터에 방문간호사를 배치해 구민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는데, 역삼1동 주민센터 2층 유휴공간을 활용해 방문간호사가 상주하며 1:1 건강관리서비스 및 예방교육을 제공하는 역삼 어르신 건강관리센터를 지난 10월 개관해 주 2회씩 운영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월평균 60명이 센터를 방문하고 기초건강검사 및 상담서비스 571건을 제공했다. 이렇게 이용자 수와 만족도가 증가함에 따라 주 2회 운영을 주 5회로 확대하게 됐다.
센터를 방문하면 우선 기초건강 검사(혈압·혈당·콜레스테롤·노인 우울·인지선별검사 등)를 실시하고 건강관리법을 안내·지원한다. 이후 6개월 뒤 재검진을 통해 건강상태를 다시 확인하면서 지속적인 건강파트너 역할을 한다.
아울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소집단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에는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영양상태 개선 및 구강 관리 ▲요실금 예방 ▲낙상 예방 ▲뇌신경 체조 등 인지기능 향상 ▲원예활동을 통한 우울증 완화 등이 있다.
이용 대상은 강남구에 거주하는 만65세 이상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건강취약계층이며 사전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12시로 전화 또는 현장방문으로 예약 접수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구민 밀착형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역삼 어르신 센터 운영을 확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며 “앞으로도 구민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건강 예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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