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은 65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과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대상포진은 몸속에 비활성화 상태로 잠복한 수두 바이러스가 면역기능이 떨어질 때 활성화되며, 신경절을 따라 통증·발진·신경 괴사 등을 유발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보은군인 65세 이상인 군민이다. 단, 기접종자는 제외된다.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보은군보건소 1층 예방접종실을 방문하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군은 23가 다당 백신을 한번도 맞지 않은 65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도 같이 실시한다.
폐렴구균은 균혈증을 동반한 폐렴, 뇌수막염, 심내막염 등을 유발하는 감염증으로, 초기증상은 기침, 가래, 발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이 감염돼 균혈증을 동반할 경우 사망률은 60%, 수막염은 80%로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아직 폐렴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르신은 접종력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꼭 지참해 가까운 보은군보건소 또는 김보영내과, 김종수내과, 보은성심의원, 삼청의원, 성암요양원, 보은한양병원, 현대의원, 혜민의원 등 군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무료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유수경 군 모자보건팀장은 “코로나19로 건강과 안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더 세심히 접종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다양한 보건사업과 건강시책 추진으로 군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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