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베이비붐세대의 은퇴, 귀향 등 귀농·귀촌현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오는 8월까지 귀농·귀촌 종합대책을 수립, 이를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울산의 베이비붐세대는 울산 전체 인구의 14.8%인 17만여 명으로, 이들 대부분은 특정공업센터 지정 이후 일자리를 찾아 울산에 온 타지인들이다.
사진제공: 고려아카데미컨설팅
울산시는 이들을 울산지역에 정착시켜 퇴직·은퇴 후 전원생활을 통한 다양한 삶의 가치 추구를 울산지역에서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귀농·귀촌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7월 말까지 귀농·귀촌 희망자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활성화대책 방안을 발굴한다.
특히, 울산시는 귀농·귀촌 관심단계에 맞춤형 정보제공, 준비단계에 체계적인 교육, 정착단계는 안정적 정착 지원 등 3단계로 나누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귀농·귀촌 종합대책을 8월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주요시책으로는 귀농·귀촌 관련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귀농·귀촌지원센터’ 운영, 귀농·귀촌 희망자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 실시, 주택·농지구입비 및 창업자금 ‘저리 융자지원’, 텃밭영농 조성과 소규모 하우스 등 생산시설 지원, 생산된 농산물 판로지원, 지역민과의 융·화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귀농·귀촌 정책이 활성화되면 은퇴자들은 기존 생활근거지와 멀지 않은 농촌에서 전원생활을 통한 다양한 삶의 가치를 추구할 수 있고, 농촌에서는 타 산업 분야 경험인력의 유입으로 농식품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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