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생활에 직결되는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해 주민편의를 제공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을 운영한다.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은 65세 이상 비중이 36%로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홀로 어르신들의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전기, 수도 및 보일러 등 작은 생활불편 사항을 직접 찾아가 신속하게 처리하는 맞춤형 행정서비스이다.
민선8기 군수 공약사업으로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생활불편 사항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한 후 올해 1월 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생활민원기동담당을 신설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사업대상은 65세 이상 홀로 어르신으로, 약 5,500가구가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동처리반의 주요 처리사항은 가구당 재료비 10만 원 범위 내에서 전등, 콘센트, 스위치 등 전기 분야는 물론 수도꼭지, 샤워기 등 수도분야, 순환펌프, 실내조절기 등 보일러 부속품의 교체 및 수리 서비스 등 작지만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생활불편사항 중 즉시 처리 가능 한 사항도 해당된다.
생활민원이 발생한 대상 가구에서 평일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거나 군청 민원봉사과 생활민원기동팀에 방문 또는 전화로 접수하면 해당 담당자가 현장점검을 통해 신속하게 출동, 처리해 생활불편을 해소하게 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은 작은 불편사항도 직접 해결하기 어렵고, 주변의 도움을 받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은 어르신들의 생활불편을 해결해 주는 믿음직한 해결사이자 어르신들이 외로움이나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효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군은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의 본격적인 운영과 함께 전 대상가구를 일제 점검하고 불편요인을 사전에 제거함과 동시에 신고 안내 홍보스티커를 배부해조기에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생활민원 기동처리반 사업 운영 중 발생하는 문제점과 운영방법 등을 보완해 수혜 대상자의 만족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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