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가정방문을 통한 노인전담 주치의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노인전담 주치의제는 어르신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의료전담팀이 만성질환 및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예방·돌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고흥군은 평소 건강관리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65세 이상 어르신 중 방문관리 집중대상자와 요양등급판정 결과 서비스에서 제외된 500명을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해 개인별 건강문제에 따른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내용으로는 ▲건강상담 및 보건교육 ▲부모건강 가족 알림서비스 제공 ▲만성질환관리 등 건강 위험요인 파악 ▲만성질환 등록 관리 ▲한방 진료 ▲기초건강 측정 ▲투약관리 ▲보건사업 연계 지원 등이 있다.
지난해 보건기관 공중보건의사(의과‧한의과)와 보건(지)소 직원으로 구성된 30개 팀 65명의 전담인력은 가정방문 1,971명(연인원), 전화상담 5,673건을 실시했고 올해는 매주 수요일마다 가정방문을 실시해 어르신들의 안부와 건강상태를 꼼꼼하게 챙길 계획이다.
전담주치의 서비스를 받고 있는 한 어르신은 “매주 의료진이 집까지 찾아와 건강상담과 한방 침 시술을 해주니 통증이 완화됐다”면서 “전담주치의가 살뜰히 챙겨주니 마음이 안정되고 가정방문 치료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고흥군 보건소 관계자는 “가정방문을 통한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내실 있게 추진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서비스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노년층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하기 위해 치매진단 지원, 의료급여 수급권자 틀니·임플란트 지원,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등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