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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의 대중화·생활화·세계화 추진하겠다”

최정철 한복진흥센터장 “다양한 한복진흥 사업 펼칠 것”

입력 2014년06월18일 04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복문화 진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한복진흥센터가 서울 종로구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내 둥지를 틀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부설기관으로 717일 출범한 한복진흥센터는 한복의 문화적 가치 제고와 한복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기관으로 다양한 한복 진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복진흥센터의 수장은 최정철(55)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이 맡았다. 일본도쿄디자인대를 나와 LG애드 공간디자인총괄국장, 스페이스 뷰 대표를 거친 최 센터장은 대전엑스포 기획, 월드컵 환경디자인 등 다양한 공공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그는 우리 대표적인 문화인 한복진흥을 진두지휘하게 된 것에 대해 남다른 의지를 내비쳤다.

 

최 센터장은 우리 고유의 한복의 전통을 계승하고 유지해 온 한복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열린 마인드로 한복진흥센터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전통성과 현대성을 겸비한 매력과 품위를 갖춘 한복을 대중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적극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복진흥센터는 국내외 한복문화 관련 총괄기관으로 한복의 연구 및 생활화·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센터는 문화교육 사업을 통해 한복을 입어야 하는 우리 옷으로, 현대 흐름에 맞는 한복 디자인 개발을 통해 입고 싶은 우리 옷으로, 해외 패션쇼 개최 등을 통해 세계가 입는 옷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 센터장은 국민들에게 한복의 자존심과 자부심을 알리고 일상 속에 한복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대중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며 더 나아가 우리 것의 가치와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철 센터장은 우리의 자부심을 드러내는 한복의 고유 가치를 알리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한복을 대중들이 편하게 입고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한복의 날 행사에서 예술감독을 수행했던 서영희 패션디자이너가 한복진흥센터 초대 예술감독으로 선임됐다. 또 이상봉, 정구호 등 패션계, 학계, 산업계, 언론계를 아우르는 9명의 운영위원단이 구성됐다.

 

출범 첫해인 올해는 한복 생활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한복 나눔 행복 나눔, 찾아가는 한복문화 교육, 한복 민간단체의 우수 사업 지원, ()한복 개발 프로젝트, ()디자인 입고 싶은 우리 옷 공모전, 한복의 날 행사, 지역 한복축제,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연구 등이다.

 

최 센터장은 우리 고유 대표 문화인 한복은 그 품격과 가치가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그간 대중들에게 소외돼 왔다국민들의 일상에 한복이 친근하게 다가가고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한복진흥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 미래를 짊어질 젊은 세대가 어떻게 한복을 생각하고 입을 것인지 주안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한복은 우리의 전통, 고유의 옷이라는 인식도 중요하지만 현재 우리 시대와 함께 하는 옷이라는 인식전환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 젊은 세대가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생활한복 확산에 중점을 두고 노력할 계획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NEW-한복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참 입고 싶은 한복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센터는 전통성만 고집하지 않고 현대에 맞는 한복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언제 어디에서 입어도 불편하지 않고 편안한 한복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전통의 중심을 두되, 현대성이 겸비된 한복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야죠. 어느 장소에 가도 구애를 받지 않는 입고 싶은 무난한 옷’,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기 위해 한복개발에도 적극 힘쓸 계획입니다. 이제 우리가 이끌어가는 새로운 한복은 소재나 디자인면에서도 충분히 어디에서 입더라도 편한 한복이 돼야 합니다. 매력과 품위를 갖춘 편안한 옷, 우리의 한복이 그런 의미로 대중들에게 인식되기 위해 노력해야죠.”

 

최정철 센터장은 우리의 자부심을 드러내는 한복의 가치를 알리는 한편, 한복을 대중들이 편하게 입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한복문화 확산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복진흥센터는 한복계의 오랜 염원에 의해 설립된 기관인 만큼 국민들의 한복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제고하고 한복의 산업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현대적 감각을 겸비한 젊은 디자이너 발굴·육성, 찾아가는 한복문화 교육 등을 통해 생활 속 우리 뿌리를 내리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한복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과 그에 따른 한복진흥센터의 독립기관화 등 한복 진흥을 위한 체계적이고 제도적인 지원 방안 마련에도 힘쓸 예정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우리 고유의 옷인 한복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부탁했다.

 

한복은 우리 민족의 자존심과 자부심입니다. 생활 속에서 입어야 하는 우리 옷으로 자리매김 해야 합니다. 편하고 매력적인 옷으로 변모해 누구나 입고 싶은 한복이 돼야 합니다. 젊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매력적인 한복이 됐음 좋겠습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우리의 옷으로 확산돼 전세계에 우리의 문화를 자랑해야 하고요. 생활화, 대중화, 세계화 이 세 가지 비전을 품고 센터는 분주하게 움직일 계획이니 더욱 관심을 갖고 성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안경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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