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디지털배움터 35개소에서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 결과, 교육생들로부터 98.4%의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육이수율도 94.3%로 쉽고 재미있는 맞춤형 지도로 마지막까지 참여를 유도한 것으로 파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보다 쉽게 디지털 교육에 접근할 수 있는 배움터 35개소를 구축해 도민간 정보격차 해소에 나선 결과, 교육 수료인원은 2만 7,758명으로 전년대비 38.3% 상승했으며, 역량 향상도는 전년대비 34.8%로 초과 달성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디지털배움터 교육 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은 스마트기기 발달 및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비대면 교육 확대, 재택근무 등 디지털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이 이뤄지는 분위기를 고려해 디지털 격차가 사회·경제적 격차로 심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PC·인터넷 위주의 기존 정보화교육과 달리 디지털 이용환경 변화를 반영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활용해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내용 위주로 교육이 이뤄졌다.
제주도는 도민들의 교육 접근성을 강화하고 디지털 교육 수혜를 확대하고자 유동인구 밀집지역에 제주형 요망진 디지털투어 에듀버스 4개소를 운영하고 실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에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도민 관심과 참여 유도를 위한 디지털 교육 및 배움터 홍보를 위해 홈페이지, 유튜브 게재, 버스정류장, 버스 내 30분 간격 송출 및 TV, 라디오 방송 등의 홍보도 병행했다.
제주도는 내년에는 디지털배움터를 40개소로 확대해 마을 구석구석까지 정보격차 해소에 나서며, 농어민 등의 교육접근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교육 접근을 쉽게 할 수 있는 도서관, 주민센터, 읍면 마을회관 등에 구축할 계획이다.
김창세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내년 디지털역량강화 교육홍보를 한층 강화해 정보격차로 소외되거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생활밀착형 디지털 교육을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