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YDP성인문해교육센터에서 2023년 상반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YDP성인문해교육센터는 사회적, 경제적 여건 등의 어려움으로 배움의 시기를 놓친 성인에게 제2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평생학습기관이다. 고령학습자뿐 아니라 저학력 중장년층, 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해프로그램을 운영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YDP성인문해교육센터의 교육프로그램은 크게 초‧중등 학력인정과정인 늘푸름학교와 학력 미인정 생활문해프로그램으로 나뉜다.
늘푸름학교는 초등, 중등과정 각각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수준별로 한글 읽기‧쓰기, 수학 등의 기초교육이 진행되며, 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별도의 검정고시를 거치지 않고도 졸업학력인증서를 교부받을 수 있다.
학력 미인정 생활문해프로그램으로는 △중등과정 진입을 준비하는 중학예비반 △동화책을 통해 한글을 학습하는 기초인문학 △생활 속 과학상식을 배울 수 있는 기초과학 △기본적인 알파벳부터 회화까지 단계별 학습이 가능한 기초영어 등이 마련된다.
아울러 디지털 문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IT 문해 과정도 운영된다. △문자 쓰고 보내기 △카카오톡 및 키오스크 이용하기 △스마트폰 앱 설치하기 △인터넷 쇼핑하기 등 일상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알려준다.
모든 교육과정은 무료이며, 각 단계별 30명의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초‧중등 학력을 이수하지 못한 18세 이상의 성인 또는 중등 학력 이하의 구민으로, 프로그램별 모집 대상과 운영 일정이 상이하다. 수업은 영등포구청 별관 지하1층에 조성된 YDP성인문해교육센터에서 진행된다. 수강을 희망하는 모집 대상자는 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도 신청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평생학습시대를 맞아 배움에 소외되는 구민이 없도록 문해교육 활성화에 더욱 힘쓰고 있다”며 “배움을 원하는 구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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