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1일 보령베이스리조트에서에서 관련 공무원 및 치유농장주 7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치매예방관리사업과 연계한 ‘치유농업프로그램 운영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2020년 10월 충남광역치매센터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치매예방관리사업과 연계한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3개 시군에서 올해 13개 시군으로 확대됐으며, 올해는 2월부터 11월까지 30개 농장에서 경증인지장애노인 187명을 대상으로 치유농업프로그램을 191회 운영했다.
시범운영 결과, 인지선별검사 9.9% 향상, 노인우울척도 및 주관적 기억감퇴평가는 각각 26.6%, 19.4%가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미선 충남광역치매센터 자원연계팀장은 “효과가 입증된 만큼 앞으로 경증인지장애노인과 보호자에게 효과적인 다양한 치유농업 연계 프로그램을 매뉴얼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희 도 농업기술원 팀장은 “치매예방관리사업에서 치유농업프로그램이 높은 효과를 보였다”며 “도내 육성된 59개 치유농장이 치매예방관리사업을 비롯해 타 서비스와도 연계·협력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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