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케이메디허브는 첨단 의료헬스케어산업의 육성과 규제개선 지원방안을 공유하고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성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11월 24일 ‘디지털헬스케어산업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행사로 실증사업에 참여한 12개 기업 컨소시엄을 비롯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중간점검과 디지털헬스케어 신제품의 인허가 절차와 각종 규제, 산업육성정책 등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1부 포럼에서는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제품 인허가 및 건강 보험 등재를 위한 신속한 규제 지원과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산업육성지원에 대한 주제 강연이 있었고, 이어서 산업 생태계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발전 방안 제시를 위한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패널 토의에서는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심사와 허가 업무 관련 규제(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강영규 디지털헬스규제지원과장), △대구시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산업 육성 방안과 추진 계획(최미경 대구시 의료산업과장),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활성화 방안(서수원 KMEDI hub 신사업추진단장),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인허가(허찬영 위키 CRO 대표이사), △임상시험 계획 승인 및 수행(김용진 경북대학교 병리과 교수) 등에 대해 5명의 패널이 분야별로 소주제를 발표하고 사례 공유와 질의응답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어진 2부 워크숍에서는 실증 사업에 참여한 기업이 개발한 제품의 전시·체험과 그간의 사업 추진 성과를 발표하고 임상시험과 실증 현장 적용의 애로사항 등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실증사업은 디지털헬스케어의 혁신의료기술 평가 및 건강보험 등재근거 창출을 위해 ‘시범 보급’과 ‘임상 실증’ 2개 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6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150억 원을 들여 2026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최미경 대구시 의료산업과장은 “오늘 포럼은 지역 기업의 혁신제품이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임상 시험과 인허가 과정의 여러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의료데이터 활용과 임상 지원 등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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