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환자 실종 시 조속한 발견 및 복귀를 위해 위치추적이 가능한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대여해주고 있다.
올해부터 김제시 치매안심센터에서 배회감지기를 자체 구입해 무상대여를 실시하고 있으며, 상반기 신청자의 호응도와 만족도가 높아 추가로 구입해 신청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50여 명의 대상자에게 무상 대여를 실시했으며, 현재 추가로 40여 대의 배회감지기를 오는 11월 10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신청대상은 김제시에 거주하는 치매안심센터 치매등록자이며, 신청방법은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해 신청서 및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등을 작성하면 된다.
배회감지기 사용시 보호자는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스마트지킴이)을 통해 치매환자의 실시간 위치와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안심지역을 설정해 치매환자가 특정지역을 벗어난 경우 보호자에게 알림이 전송되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실제 상반기에 배회감지기를 대여받은 한 대상자의 보호자는 배회감지기 사용 전에는 어르신을 찾는데 하루 이상 걸렸는데 사용 후에는 6시간 만에 찾았다며, 치매환자 실종예방사업을 위해 애써주는 김제시 치매안심센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제시 정명자 치매재활과장은 “배회감지기 대여사업을 통해 치매환자 및 가족들의 불안감이 해소되기를 바라며, 관내 치매환자들의 일상생활에 힘이 될 수 있는 사업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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