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서부보건소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안덕 지역주민을 위해 실시했던 치매예방 프로그램 ‘추억이 방울방울’이 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치매안심센터 안덕분소에서 진행된 추억이 방울방울은 치매예방학습과 함께 체조, 공예 및 미술 등의 활동 요법으로 구성되었으며, 인지선별검사 결과에 따라 정상군은 ‘추억이 방울방울Ⅰ’, 치매고위험군은 ‘추억이 방울방울Ⅱ’ 대상자 맞춤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주 1회 총 16회기 실시했다.
추억이 방울방울Ⅰ 8회 64명, 추억이 방울방울Ⅱ 8회 34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 대상 만족문항도 조사 결과 98%가 만족 이상으로 응답했다.
또한, 어르신의 프로그램 참여 소감으로 “수업시간이 기다려진다”, “너무 재미있었고 다음에 또 하고 싶다”, “집에서 심심해서 인지재활키트를 푸는데 신경쓰느라 머리가 더 좋아지는 것 같고 즐겁다” 등 어르신 전원이 다음에도 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치매환자를 돌보느라 참석이 여의치 않는 어르신 대상으로도 치매 전문인력이 직접 가정방문해 센터 내 동일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프로그램 참여자 대부분이 대중교통 이용하며 참여했는데 지리적 여건상 안덕분소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참여자 연령대가 편중되어 있어 다양한 연령대의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게 추후 보완 방안 모색해 내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접근성이 낮은 안덕 지역주민의 치매예방 및 치매관리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꼼꼼히 살피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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