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0월 31일 쉼터를 이용하는 치매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농업자원을 활용한‘치매 환자·가족 힐링 나들이’를 실시했다.
평소 치매로 인한 활동 제약으로 문화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치매어르신들의 우울감을 해소하고, 돌봄 가족들에게 휴식과 소통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참가자들은 치유·농촌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농장을 방문해 치유의 숲 걷기, 복분자 족욕 체험, 수경 식물 재배를 경험했다. 문화 체험의 일환으로 고인돌공원을 찾아 가을의 청취를 느끼며 자연과 교감하며 자신과 상대방을 돌보고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상각 보건소장은 “외부활동 기회가 적었던 환자와 돌봄에 지친 가족들이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정서적 환기가 되고 힐링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활력 있는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과 교육을 매월 운영하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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